Wednesday, July 28, 2010

"한때는 말이야..."
이런 말은 정말 나이 먹어서, 별 볼일 없게 된 후에, 허풍을 잔뜩 섞은 다음에야 비로소 나오는 말인줄 알았다.

수요일 오후 3시. 바깥 구경은 4시 약속 전까진 하지도 못할 것 같다.
트위터랑 구글 리더로 뉴욕 타임즈와 허핑턴 포스트의 기사가 날아든다.
데이브는 얼마전 수술한 자신의 말이 회복되고 있다며 정말 기뻐하고 있다.
TJ와 전화와 이메일 몇 통을 주고 받은 끝에 오늘 점심 약속을 내일로 옮기고, 내일 약속을 모레로 옮겼다.

한국에 있을 때, 공부를 업으로 삼기 전에, 만나던 친구들의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가끔 본다.
무슨 전시를 하고, 공연을 하고, 런칭 파티에 가고, 함께 술을 마시고, 무언가를 계획하고, 열에 아홉은 지산에 간다.
즉, 나만 빼고 벨앤세바스찬을 다 본다는거지.

내일은 선배의 이사를 도와주러 간다.
정작 내 이사는 돈 주고 사람을 쓸 계획이지만.

No comments:

Post a Comment